글로벌 중소기업 DNA…

이미지 없음

KOTRA 글

글로벌 중소기업, DNA부터 다르다

DNA부터 다른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도전기! 

매년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꿈꾼다. 국내시장의 한정된 수요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넓은 시장을 개척하려는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 특화된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진 기업 등 오늘도 다양한 업체들이 세계무대에 도전한다. 하지만 모든 업체들이 나라 밖에서 성공하여 금의환향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이 있으면, 실패도 있는 법. 그 누구도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낯선 환경과 부족한 경험은 글로벌 기업으로 가는 길을 쉽게 열어주지 않는다. 

이럴 때 누군가의 경험이 좋은 길잡이로 작용한다면 어떨까. 이처럼 새로운 시장과 경험에 목말라 있는 한국 중소기업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매년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는 지난 몇 년간 해외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은 한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투자 진출 성공 사례를 공모해 왔다. 이러한 사례들은 수많은 국내 중소기업들과 지금 이 시간에도 가까운 미래에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청년사업가들의 꿈이 되었다.

도서출판 하다의 신간 『글로벌 중소기업, DNA부터 다르다』는 이렇게 쌓인 수많은 사례 중 성공으로 향할 수 있는 열정과 굳건한 자신감을 전달할 8개 업체의 이야기를 정리해 내놓았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각기 다른 업종과 환경에서 겪은 그들만의 도전과 좌절, 그리고 성공의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배경국가로의 시장 진출에 대한 대략적인 팁도 함께 실음으로써 보다 풍부하고 생생한 정보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Chapter 1. 또 하나의 가족, 인도네시아│㈜경승 _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저는 여러분들의 형제입니다 | 한국의 봉제기술, 세계를 향한 날갯짓 | 낯선 나라에서 불을 지핀 작은 희망 |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 | 인도네시아를 바라보는 몇 가지 방법 | 현지화를 위한 하루하루, 미래를 보장받다 | 성공의 역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 @ 인도네시아시장, 전문가에게 듣다 

Chapter 2. 할리스커피 원정대│할리스F&B _ 페루 리마 
커피도 문화다 | 한국 커피의 역습 | 커피 국가대표 할리스 | 할리스, 페루를 사로잡다 | 지구 반대편에서 고군분투하다 | 꿈꾸는 커피 | @ 페루시장, 전문가에게 듣다 

Chapter 3. 우리의 도전이 곧 인류의 행복│㈜메타바이오메드 _ 캄보디아 프놈펜 
끝이라 생각한 순간 | 새로운 땅, 캄보디아 | KOTRA 프놈펜 무역관, 나침반이 되다 | 인류와 함께 성장하다 | 건강한 미래에 대한 책임 | @ 캄보디아시장, 전문가에게 듣다 

Chapter 4. 절실함으로 대륙을 데우다│맥선금속 _ 중국 다롄 
다롄에서 지핀 작은 불꽃 | 겨울 땅을 일구는 심정으로 | ‘차별’을 넘어 ‘차별화’로 | 예상하지 못한 일들 | 절실함을 무기로 정면돌파하다 | 작은 가스레인지가 남긴 것 | 인사의 각도를 맞추다 | 세계에 불꽃을 지피다 | @ 중국시장, 전문가에게 듣다 

Chapter 5. 보이지 않는 위협과 맞서다│SGA㈜ _ 태국 방콕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 낯선 위협으로의 초대 | 거인, 중국의 문을 열다 | 태국에 던진 출사표 | 쉽지만은 않았던 길 | 태국의 미소를 바로 보다 | Made in Asia | @ 태국시장, 전문가에게 듣다 

Chapter 6. 월드스타 뿌까 이야기│㈜부즈 _ 영국 런던 
확! 뽀뽀해뿌까? | 뿌까의 고향 ‘부즈’ | 뿌까의 탄생 | 매력을 디자인하다 | 월드스타 만들기 | 알고 보면 패셔니스타 | 유럽으로의 도움닫기 | 뿌까,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하다 | @ 영국시장, 전문가에게 듣다 

Chapter 7. 인도, 그 낯선 땅의 중심에 서다│KC코트렐 _ 인도 뉴델리 
해외시장 진출은 필연이다 | 무명의 한국기업, 럿지코트렐을 만나다 | 미지의 인도시장에서 살아남다 | ‘부패와의 전쟁’이 가져다 준 것 | 타인들과 함께 ‘우리’가 되다 | ‘인도’라는 파트너를 위해 | @ 인도시장, 전문가에게 듣다 

Chapter 8. 믿음의 가치, 하노이에 뿌리 내리다│㈜거산기계 _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은 지금 | 하노이에서 KOTRA를 만나다 | 새 역사의 땅을 고르다 | 베트남이라는 기회를 잡다 | @ 베트남시장, 전문가에게 듣다

[책 속으로]

한국의 섬유봉제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고난도의 작업을 무리 없이 꼼꼼하게 해낼 수 있다는 점도 한국 봉제수출업체들이 해외의류업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다. 때문에 한국 봉제수출업체들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현지법인 설립 등 적극적인 사업을 벌이고 있다. ㈜경승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인도네시아로 시장을 확대했다. 물론 그 배경에는 중국이나 베트남 등의 값싼 임금으로 생산한 의류들이 세계시장을 크게 잠식해 국내 봉제수출업체들의 입지가 점점 위축되고 있는 현실도 한몫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수출의 활로를 개척하고 해외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해야 했던 ㈜경승에게 해외 진출은 숙명과도 같은 일이었다. _ PT.경승 부분

페루는 전통적인 커피 생산국가로, 오래전부터 커피문화가 폭넓게 발달하여 이미 수많은 현지 커피 브랜드가 진출해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누구보다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교민들은 한국의 커피 브랜드가 가진 특유의 장점과 매력이 페루에서 ‘먹힌다’고 판단하여 진출 가능한 한국 커피 브랜드를 찾고 있었다. 이들은 이전 한국 방문 시 할리스커피 매장을 눈여겨보고 돌아가면서 타 브랜드 매장에서는 찾을 수 없는 독특한 매장 분위기를 페루에 재현해볼 계획을 세웠다. _ 할리스F&B 부분

앙코르와트의 나라, 캄보디아. 1861년 프랑스 탐험가 앙리 무어 박사는 한줄기 빛조차도 허락하지 않았던 밀림에서 거대한 건축물들을 발견한다. 과거 크메르 제국의 유산이자 캄보디아 최고의 석조 건축물인 앙코르와트였다. 거대한 규모와 더불어 섬세하고 신비한 예술양식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임원진들의 뇌리에는 과거 크메르인들의 섬세한 조각술과 미적 감각, 나아가 그 아름다운 손재주가 어쩌면 현대 기계가 구현하지 못한 작업을 충분히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다시 말하면, 캄보디아 인력은 섬세하고 정교한 수작업을 필요로 하는 제품 공정에 ‘안성맞춤’이었다. _ ㈜메타바이오메드 부분

이렇게 완공한 공장은 설비들을 안착시키고 난 뒤, 시작업과 동시에 완제품을 차근차근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6월 29일에는 드디어 ‘Made in China’가 찍힌 맥선금속의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미국으로 수출되었다. 미국 소비자들은 당시 한국이나 일본으로부터 제품을 구매하고 있었으나, 가격과 품질 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일본 제품은 품질은 좋으나 가격이 너무 비쌌고, 한국 제품은 크게 나을 것 없는 품질에 비해 가격도 싸지 않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아직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널리 보급되어 있지 않은 미국시장에서 품질 향상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가격을 조금 더 낮춘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롄 공장을 완공하기 전부터 미국 고객을 유치하는 데 공을 들였다. _ 맥선금속 부분

태국의 IT 환경은 타 선진국과 차이가 없을 만큼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정보보안 분야만큼은 아직 미흡한 편이다. 때문에 정부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정보보안산업의 특성상 정책입안기관과의 기술협력과 이에 대한 컨설팅 제공이 SGA㈜가 가장 먼저 할 일이었다. (중략) 타 업체들이 현지 파트너 업체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했던 반면 SGA㈜는 현지에 법인을 두고 직접 운영하면서 즉각적이고 정확한 기술 지원을 통해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_ SGA㈜ 부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는 무역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의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하고 있는 정부투자기관이다. 1962년 2월 설립된 KOTRA는 현재 전 세계 81개국 119개의 해외조직망을 통해 대한민국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를 위한 인프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